러 "밤새 우크라 드론 347대 격추"…전승절 앞두고 긴장 고조
양측 '휴전' 발표·제안에도 공습 지속
러 "전승절 행사 공격 땐 키이우 타격"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러시아 국방부가 "밤사이 우크라이나군 드론(무인기) 약 350대를 격추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그리니치 표준시(GMT) 기준 6일 오후 6시(한국시간 7일 오전 3시)부터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7일 오후 1시)까지 우크라이나 드론 347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측은 오는 8~9일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 기념행사를 앞두고 '5월 9일 휴전'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측은 '5월 6일부터 무기한 휴전'을 역제안했으나, 이후에도 전선에선 양측의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
AFP는 현지 당국자들을 인용, 접경지 벨고로드주에서 우크라이나 측의 공격으로 여성 1명이 숨졌고, 브랸스크주에서도 1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밤사이 우크라이나를 향해 드론 102대를 날려 보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휴전 요구를 무시했다"고 비판하면서 전승절 행사 기간 러시아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기까지 했다.
그러자 러시아 측 또한 "우크라이나가 전승절 행사 기간 공격에 나설 경우 키이우 중심부를 대규모로 타격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양측의 긴장이 재차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주재 외국 대사관들에 직원 대피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AFP는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반면,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으로 수십 명이 숨지는 등 수주 만에 가장 많은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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