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외무, 트럼프 미군 철수 위협에 "준비되어 있다"(종합)
메르츠 "신뢰할 수 있는 대서양 동맹관계 지향…나토 중요한 가치"
트럼프 "독일 내 미군 감축 가능성 검토…조만간 결정"
- 이창규 기자,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권영미 기자 = 독일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군 철수 가능성 발언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대서양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철수에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모로코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나 미군 철수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이에 준비가 되어 있으며, 모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미국의 결정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결정은 동맹국 간의 관례에 따라 우리 및 다른 국가들과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바데풀 장관은 "솔직히 말해 새로운 메시지는 아니다"라며 과거 미국 대통령들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 내 미군 기지들은 "전혀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람슈타임 공군기지는 미국과 우리 모두에게 대체 불가능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29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독일에 주둔하는 미군의 감축 가능성을 연구하고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이날 북부 독일의 군 병영을 방문한 자리에서 독일은 "단결된 나토와 신뢰할 수 있는 대서양 동맹관계를 지향한다"며 "미국을 포함한 파트너들과 긴밀하고 신뢰에 기반한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츠 총리는 "상호 존중과 공정한 부담 분담 속에서 우리의 공동 대서양 이익을 위해 행동하고 있다"며 "이 파트너십은 우리 모두에게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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