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토끼 ‘허비’, 평균 수명 두 배 넘겨 기록 경신
15세로, 토끼 평균 7~10세 두 배 가까워
생후 8주에 입양돼…"사람과 깊은 유대감"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영국 서리주의 한 부부가 키우는 반려 토끼 ‘허비’가 세계 최고령 토끼로 공식 인정받았다. 라이언헤드 품종인 허비는 지난해 11월 10일 기준 15년 82일을 살아, 평균 수명(7~10년)을 두 배 가까이 넘겼다.
20일(현지시간)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따르면 허비는 교사 부부 리처드와 멜리사 던햄이 생후 8주 때 입양한 뒤 가족의 일원으로 지내왔다. 그는 강한 성격과 활발한 행동으로 유명하며, 토끼들이 행복할 때 점프하며 몸을 비트는 ‘빙키’ 동작을 자주 선보여 주인들을 즐겁게 했다.
멜리사는 “허비는 독립적이고 고집이 세지만 동시에 애정이 많다”며 “남편과 쫓고 쫓기는 놀이를 즐기고, 사람과도 깊은 유대감을 맺어왔다”고 말했다.
허비는 지금까지 세 마리의 암컷 토끼와 함께 살았다. 첫 번째 짝 ‘플롭시’와는 10년을 함께했고, 이후 ‘팅크스’와도 인연을 맺었다. 현재는 여섯 살짜리 ‘베티’와 함께 살고 있다.
특히 허비는 사람과도 깊은 교감을 나누며, 주인과 함께 소파에 앉거나 정원에서 햇볕을 쬐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긴다. 멜리사는 “허비는 늘 강한 의지를 보여왔고, 작은 몸집에도 성격도 정말 좋다”고 자랑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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