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사자 시신 1000구 우크라이나에 인도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이 2025년 6월 2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합의에 따라 러시아로부터 인도받은 유해를 키이우의 영안실로 옮고 있다. 2025.6.26. <자료 사진>ⓒ 로이터=뉴스1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이 2025년 6월 2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합의에 따라 러시아로부터 인도받은 유해를 키이우의 영안실로 옮고 있다. 2025.6.26. <자료 사진>ⓒ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러시아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전사자 시신 1000구를 인도했다고 AFP통신이 러시아 협상단 소속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대응하는 조치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 전사자 41구를 반환했다.

양측은 전투에서 사망한 병사들의 시신을 정기적으로 교환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전쟁 속에서 드물게 유지되는 협력 분야다.

러시아 국영 영상 매체 루플리는 흰색 방호복과 파란 장갑을 착용한 남성들이 트럭에서 흰색 시신 가방을 내려 다른 차량으로 옮기는 장면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적십자 표시가 새겨진 방호복을 입은 참관인들도 등장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 시신 교환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달 국제적십자위원회는 양측간 매달 약 1000구의 시신 교환을 지원하고 있으며, 여전히 수천 명의 전사자 시신이 신원 확인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