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총리 "美·이스라엘, 이란 '정권 교체' 달성 가능성 작아"
"전략 존재하는지, 성공적인지 심각하게 의문"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27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쟁을 통해 이란의 정권 교체를 달성할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AFP에 따르면, 메르츠 총리는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이 주최한 포럼에서 "정권 교체가 정말로 목표인가"라며 "그것이 목표라면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메르츠 총리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거론하며, 과거 전쟁에서 미국의 정권 교체 시도가 "대부분 잘못됐다"고 말했다.
또한 "전략이 존재하는지, 그리고 그 전략이 성공적으로 실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심각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이란 공격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강한 불만을 보여 왔으나, 독일은 이 전쟁이 '우리의 전쟁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메르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독일의 입장을 수용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한 휴전 시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적 보호를 제공하는 데 독일이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도 말했다.
메르츠 총리는 "이를 위해서는 국제적 위임이 필요하고, 독일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며, 그에 앞서 내각 결정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그 단계에서 아직 한참 멀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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