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불똥' 키프로스 챙기는 유럽…튀르키예도 F-16 6대 배치
지난주 이란제 드론이 영국군 키프로스 기지 타격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튀르키예 국방부가 9일 성명을 통해 최근 지역 내 안보 상황을 고려해 북키프로스에 F-16 전투기 6대와 방공 시스템을 배치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지중해 동쪽 끝에 위치한 키프로스는 중동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연합(EU) 국가로, 1960년 영국에서 독립했다.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어 국제적으로 남부의 키프로스만 정식 국가인데, 튀르키예는 북키프로스를 국가로 인정한다.
이번 조치는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키프로스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이루어졌다. 키프로스 남부는 그리스계 주민이 다수를 차지한다.
키프로스는 최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이어진 보복 공격의 직접적 영향을 받았다. 지난주 이란제 드론이 섬 내 영국군 기지를 타격했다.
키프로스 정부는 해당 드론이 이란이 아닌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발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사건 이후 여러 유럽 국가가 키프로스에 방공망과 군사 자산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의 항공모함 샤를 드골호와 호위함, 방공부대를 지중해와 키프로스에 파견하도록 지시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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