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드론 전문가 중동 보내 美의 이란 드론 대응 지원"
美, 러시아도 사용하는 이란 '샤헤드' 대응 협조 요청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란 드론 대응을 위한 미국의 지원 요청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미국으로부터 중동 지역에서 '샤헤드' 드론 방어를 위한 구체적 지원 요청을 받았다"며 "필요한 수단을 제공하고 요구되는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 전문가들의 파견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후 샤헤드 드론으로 걸프만 국가들을 공격하고 있다. 러시아 또한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이 드론을 활용해 왔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중동 지역의 특정 국가 내 미군 기지와 병력 보호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군에 이를 수행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측이 "며칠 내로"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와 전화 인터뷰에서 "어떤 나라의 지원이든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이 러시아에 드론을 제공해 왔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다만 지난 2일에는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고 격화될 경우 우크라이나가 사용할 수 있는 방공 시스템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자체 패트리엇 미사일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중동 국가들과 요격 드론을 교환하는 방안에 개방적이라고 밝혔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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