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서 총맞은 18세 신부…범인은 2년 간 스토킹하던 이웃 남자
"복면 남성이 총격"…신부가 가족에 용의자 지목, 위중한 상태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인도 북부에서 18세 신부가 결혼식 중 총격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신부에게 일방적인 호감을 품고 있었던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사건은 인도 비하르주 북사르 지구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 밤 발생했다.
신부 아르티 쿠마리(18)는 무대에서 '바르말라(Jaimala)' 의식을 하던 도중 총을 맞았다. 바르말라는 신랑과 신부가 존중과 결혼 수락의 의미로 서로 화환을 건네는 절차다.
복수의 목격자에 따르면 복면을 쓴 남성이 갑자기 무대 위로 올라가 총을 발사했다. 당시 큰 음악 소리로 인해 총성은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아르티가 복부에 피를 흘리며 쓰러지자 순식간에 결혼식장은 패닉에 빠졌다. 아르티는 현장에서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위중한 상태다.
병원 이송 전 아르티는 가족들에게 "딘반두가 나를 쐈다"고 범인을 지목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아르티가 말한 딘반두는 아르티에게 이성적 호감을 품고 있었던 이웃이다. 다만 아르티는 딘반두의 구애에 응하지 않았고, 다른 남성과 결혼을 약속했다.
주민들은 딘반두가 아르티를 약 2년 동안 쫓아다녔으며 이전에도 신랑 측 가족을 괴롭혀 한 차례 결혼이 취소된 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개인적 분쟁과 관련된 사건으로 보인다"며 도주한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딘반두의 부친은 아들과 아르티의 관계를 전혀 몰랐다고 항변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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