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그룹 '징기스칸' 멤버 볼프강 하이헬 별세…향년 75세

<사진=인스타그램 @wolfgang_heichel_original>
<사진=인스타그램 @wolfgang_heichel_original>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독일의 유로디스코 그룹 징기스칸의 멤버 볼프강 하이헬이 7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2일(현지시간) 중부독일방송(MDR)에 따르면, 하이헬은 지난달 20일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하이헬의 매니지먼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는 최근 몇 년간 건강 문제를 놀라운 자신감과 강인함으로 극복해 왔다"며 "상당히 호전된 뒤에 숨을 거둬 가족과 친구, 동료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1950년 11월 4일 독일 작센주 마이센에서 태어난 그는 1979년 여성 멤버 2명, 남성 멤버 3명과 함께 밴드 징기스칸을 결성해 1985년 해체할 때까지 활동했다. 대표곡으로는 '징기스칸'(Dschinghis Khan)과 '모스코'(Moskau) 등이 있다.

하이헬은 징기스칸의 활동을 두고 "우리는 최초의 캐스팅 밴드(오디션을 통해 선발·구성된 그룹)였고, 독일 최초의 다문화 밴드였으며,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둔 최초의 독일 밴드였다"고 자평했다.

해체 후에는 "선택하지 않은 동료들과 7년간 함께 일하다 보니 서로를 더는 보고 싶지 않게 됐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일부 멤버들은 해체 후 같은 이름, 또는 비슷한 이름의 그룹을 새로 구성해 활동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1981년 그룹을 탈퇴한 스티브 벤더는 2006년 59세의 나이로 폐암으로 사망했다. 댄서 루이스 포트히터는 1994년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합병증으로 인해 4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