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군 고위 장교에 또 암살 시도…괴한이 여러 발 총격 후 도주
프리고진 협상·시리아 첩보 작전 이끈 알렉세예프 중장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6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군 고위 장교가 괴한으로부터 수차례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AFP·로이터·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날 모스크바 북서부에서 신원 미상의 총격범이 블라디미르 알렉세예프 러시아군 중장을 향해 여러 발의 총을 쏜 뒤 도주했다.
러시아 수사당국은 알렉세예프 중장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었다며, 용의자 검거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알렉세예프 중장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알렉세예프 중장은 러시아군 총참모부 부국장으로, 2023년 6월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총수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무장 반란을 일으켰을 때 그와의 협상에 참여했다.
러시아군이 과거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독재 정권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한 첩보 작전을 지휘하기도 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군 고위급을 겨냥한 암살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작년 12월 파닐 사르바로프 중장이 차량 밑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면서 사망했다.
러시아는 매번 우크라이나 정권을 암살 배후로 지목했다.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2024년 이고르 키릴로프 러시아 방사능·생화학 방위군 사령관 암살 등이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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