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왕실 위기…'엡스타인 친분' 왕세자비, 아들은 강간 이어 폭행혐의 구금
강간·불법촬영 등 혐의 재판 앞두고 4주 구금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메테마리트 노르웨이 왕세자비(51)의 아들이 강간 혐의 재판을 앞두고 폭행 혐의로 경찰에 또 체포됐다.
2일(현지시간) BBC와 가디언에 따르면 메테마리트 왕세자비 아들 마리우스 보리기 회이비(29)는 전날 폭행 혐의와 흉기 위협 혐의·접근 금지 명령 위반 혐의로 4주간 구금 명령을 받았다.
회이비는 일부 경미한 혐의는 인정했다.
이번 경찰 체포는 회이비가 2024년 8월 교제하던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후 네 번째다.
회이비는 오는 3일 오슬로에서 4명의 여성을 강간한 혐의·여자 친구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여러 여성을 동의 없이 불법 촬영한 혐의를 포함한 38개 혐의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유죄 판결을 받으면 10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회이비는 왕실에서 골칫거리로 여겨진다. 메테마리트 왕세자비가 2001년 하콘 왕세자와 결혼했을 때 데려온 아들로, 왕족은 아니다.
회이비 체포는 노르웨이 왕실 최대 위기를 맞은 후 이뤄졌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미국 법무부가 근래 공개한 수백만 페이지의 '희대의 성범죄자'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기밀문서에서 메테마리트 왕세자비의 이름이 1000회 이상 언급됐다.
또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3년 동안 엡스타인과 이메일을 주고받아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메테마리트 왕세자비는 "판단력이 부족했다"며 "엡스타인 학대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와 연대를 표한다"고 말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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