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리 "우크라 내년 EU 가입 절대 불가능"
"점진적 통합 외에는 대안 없어"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내년 1월 유럽연합(EU) 가입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29일(현지시간) 밝혔다.
DPA통신 등에 따르면 메르츠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의 내년 EU 가입에 관해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불가능하다"고 단호하게 선언했다.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목표 시점에 대한 독일 정부의 현실적인 입장을 명확히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르츠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2027년 가입이 불가능한 이유로 EU 회원국에 요구되는 '코펜하겐 기준'을 충족하는 데 통상적으로 수년이 걸린다는 점을 언급했다.
코펜하겐 기준은 △민주주의 △법치주의 △인권 보호 △소수자 존중 △기능적인 시장 경제를 포함하는 엄격한 정치·경제·사회적 요건을 뜻한다.
메르츠 총리는 이미 미국 정부에도 우크라이나의 2027년 1월 EU 가입이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천천히 EU로 이끌 수 있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회원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종식 협정문에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날짜를 명시하려고 하며, 이를 안보 보장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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