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항모, 북대서양 해역으로 이동 중"…다국적 훈련 참가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프랑스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함이 27일(현지시간) 그린란드 문제로 긴장이 고조됐던 북대서양 지역으로 출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국방부는 이날 "항공모함 타격단이 대규모 합동 및 연합 훈련인 '오리온 26'에 참가하기 위해 툴롱 해군기지에서 출항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국방부는 "유럽의 이익 방어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인 대서양에서 앞으로 몇 주간 실시될 이번 훈련에는 프랑스군과 지역 동맹, 파트너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국방부는 샤를 드골함의 구체적인 배치 지역을 밝히지 않았지만, AFP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샤를 드골함이 북대서양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병합을 주장하며 유럽 국가들과 갈등을 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국가들에 관세 부과는 물론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거론하다가 이를 철회했다.
그린란드 문제를 계기로 유럽에서는 '안보 자립'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유럽인은 자신의 안보를 책임질 수 있고, 그래야만 한다"고 밝혔다. '유럽은 미국 없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다'는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한편 프랑스 엘리제궁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같은 날 파리에서 덴마크·그린란드 지도부와 회담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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