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도 '검찰 수사' 파월 지지…"중앙은행 독립성 중요"

"파월, 매우 훌륭한 전문가이자 품위 있어…연준은 소중한 기관"

15일(현지시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1.1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청사 증축 문제로 미국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에 지지 메시지를 보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가진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기업과 가계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으며, 증거와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 결정이 경제에 유익하다고 말했다.

파월 총재에 대해 그는 "함께 일한 적이 있다"며 "그는 매우 훌륭한 전문가이자 품위 있는 인물이며, 동료들 사이에서의 그의 위상이 이를 증명한다"고 평가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가 통화·금융 안정성과 국가 기관의 견고성 같은 문제를 면밀히 검토한다며, 특히 달러의 기축통화 역할을 고려해 연준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준이 미국인들에게 소중한 기관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며 "이는 세계 다른 국가들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파월 의장이 미국 법무부의 소환장을 받자 미국 금융계는 물론 공화당에서도 연준의 독립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전임자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 총재들은 파월 총재의 지지 서한에 서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로이터 인터뷰에서 이러한 우려에 "관심 없다"면서도 당장 파월 의장을 해임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