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역서 폭설·결빙에 사망사고 속출…항공·철도 마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외부에 6일(현지시간) 눈이 쌓여있다. 2025.1.6./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창규 기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외부에 6일(현지시간) 눈이 쌓여있다. 2025.1.6./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유럽 전역에서 폭설과 결빙으로 인한 사망 사고와 교통 대란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프랑스 남서부 랑드 지역에선 블랙 아이스로 인해 두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파리에서도 승용차와 대형 화물차가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택시가 눈길에 연석을 들이받고 마른강에 추락해 1명이 사망했다.

프랑스 기상청은 38개 지역에 폭설과 블랙 아이스 경보를 발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의 수도인 사라예보에서도 폭설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여성 1명이 사망했다.

폭설 예보가 계속되면서 여행객들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필리프 타바로 프랑스 교통부 장관은 이날 밤부터 내일(7일)까지 추가 폭설이 예상된다며 항공사들에 샤를 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에서 각각 40%와 25%의 항공편을 취소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항공사 KLM은 이날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400편의 항공편을 취소하고, 승객들에게 공항에 오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한 공항에서 승객들이 발이 묶이는 사태를 막기 위해 7일에 출발하는 600편의 항공편도 선제적으로 취소했다.

아누슈카 아스페슬라흐 KLM 대변인은 "이처럼 극단적인 기상 조건은 수년 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스키폴 공항은 "활주로를 확보하기 위해 제설 인력이 24시간 작업 중"이라며 "모든 승객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항공기 제빙 작업을 신중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에선 이날 철도망 IT 장애가 발생해 네덜란드 전역의 열차 운행도 전면 중단됐다. 일부 열차는 이날 오전 9시 이후 운행이 재개됐지만 암스테르담에서 파리로 가는 유로스타는 취소되거나 지연 운행됐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