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대통령, 트럼프와 통화…"마두로 체포는 국제법 위반"

"우호국 베네수 국민 이익 위해 최선 다할 것"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2025.11.23./뉴스1 ⓒ AFP=뉴스1 ⓒ News1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은 이날 튀르키예 TV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에게 전화 통화로 "국민 주권에 대한 어떠한 공격이나 국제법 위반도 국제 질서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베네수엘라는 혼란이나 불안정에 빠져선 안 된다"며 "힘이 법을 이길 때 불안정, 위기, 갈등이 뒤따른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튀르키예와 우호적인 베네수엘라 국민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 행동하고 있다"며 "마두로 대통령과 베네수엘라 국민은 우리나라에 대한 우정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에르도안과 트럼프가 이날 통화에서 이 밖에 양국 관계와 방위산업 협력, 무역 증진 방안, 가자지구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3일 새벽 군사 작전으로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마두로 부부를 체포해 뉴욕으로 압송했다. 마두로는 이날 뉴욕 맨해튼의 남부연방법원에 첫 출석해 마약 테러 공모를 비롯한 4개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