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해 해저케이블 또 손상…라트비아 경찰 "선박 승선 조사"
"선박과 승무원 경찰에 협조 중"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라트비아 경찰이 4일(현지시간) 발트해 해저 통신 케이블이 손상된 사건과 관련해 선박에 승선해 조사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라트비아 경찰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현재 선박과 승무원은 구금되지 않았으며 경찰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박 소유주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발트해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해저 케이블이나 해저 가스관 파괴 등 러시아가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파괴 공작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발트해 해저 통신 케이블은 2일 손상됐다. 라트비아와 국경을 맞댄 리투아니아 측은 해당 케이블은 약 65km 떨어진 리투아니아의 스벤토지와 라트비아의 리에파야를 연결하는 케이블로, 사건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에비카 실리나 라트비아 총리는 사건이 라트비아 서쪽 리에파야 인근에서 발생했다며 "이번 사건으로 라트비아 통신 이용자들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지난달 말에도 러시아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던 화물선이 헬싱키에서 핀란드만을 가로질러 에스토니아로 연결되는 해저 통신 케이블 파괴 혐의로 핀란드 경찰에 나포됐다.
이에 따라 발트해 주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은 프리깃함, 항공기, 해군 드론으로 군사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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