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감독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살찌면 경기서 제외"

"휴가 끝나면 직접 선수들 체중 확인"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2025.12.10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살이 찐 선수는 다음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BBC방송·AFP통신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21일(현지시간) "선수들이 사흘간의 휴가 뒤 어떤 모습으로 복귀하는지 보겠다"며 "25일 돌아오면 직접 모든 선수의 체중을 확인할 것이다. 살이 쪘는지 볼 것"이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어떤 선수가 지금 완벽한 몸 상태인데 3kg 불어서 복귀한다고 보자. 그 선수는 맨체스터에 남아야 할 것"이라며 오는 27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 출선시키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휴가 동안 피자와 특정 주스 등 고열량 음식을 피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 관리에 엄격한 것으로 유명하다. 2016년에는 선수 일부를 체중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1군 훈련에서 제외했다.

지난 주말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하고도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다며 선수들의 휴식을 허가하지 않았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