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韓에 해상풍력 성공 비법 전수…한국어 가이드북 공개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주한영국대사관이 25일(현지시간) 서울에서 행사를 열고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가이드 2025' 한국어판 웹사이트를 공개했다.

영국이 아시아 국가 언어로 관련 가이드를 작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하는 영국이 한국과의 기술·산업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 가이드는 2023년 발간된 버전을 최신화한 온라인 실무 지침서다. 특히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의 특성을 집중적으로 반영한 것이 특징으로, 각국의 해역 조건과 규제 환경, 공급망 현황 등 실정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웹사이트에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에 필요한 핵심 정보가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프로젝트의 생애주기별 비용 구조부터 시장 진입 시점, 단계별 기술 요소, 잠재 공급망 데이터도 포함됐다.

이날 공개 행사에는 국내 해상풍력 전문가 약 75명이 참석했다.

주한영국대사관 측은 "영국이 축적해 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과의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가이드는 영국 외무개발부(FCDO)와 산업통상부(DBT), 해상재생에너지 전문기관(ORE Catapult)이 협력해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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