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 우크라이나 난민, 일본서 스모 챔피언됐다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조국에서 전쟁이 벌어지면 국민들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 수밖에 없다. 벌써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하지도 만 4년이 돼 간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발발하자 외국으로 피난한 21세의 청년이 일본에서 스모 챔피언에 오르는 드라마를 연출한 것.
우크라이나 출신 아오니시키 아라타(우크라이나 이름 : 다닐로 야브후시신)이 23일 후쿠오카국제센터에서 열린 일본 스모협회 주최 공식 대회 결승전에서 스모 최고 등급 장사(요코즈나)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2022년 연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일단 가족과 함께 독일로 피신했다.
그런데 얼마 후 그는 일본 스모 코치와 연이 닿아 일본으로 이주했다. 그가 우크라이나에서 살 때부터 스모를 했기 때문이다. 그는 청소년 아마추어 스모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었다.
이를 계기로 일본인 스모 코치와 연이 닿아 2022년 4월 일본어를 전혀 못 하지만 일본으로 이주했다. 이후 3년 만에 스모 챔피언에 올랐다.
BBC는 일본 스모협회가 이번에 우승한 아오니시키를 '요코즈나'에 이어 두 번째 높은 등급인 ‘오제키’로 승급할 예정이라며 데뷔에서 오제키 승급까지 걸린 시간은 역대 스모 선수 중 2번째로 빠른 속도라고 전했다.
BBC는 그를 스모 최고 등급인 요코즈나에 오른 최초의 유럽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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