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신형 IRBM, 12월 벨라루스에 배치…"준비 완료 단계"
러시아 '오레쉬니크'…지난해 11월 우크라에 사용
루카셴코 "서방 군사적 도발에 따른 대응…도발시 수습 시간 없을 것"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러시아의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오레쉬니크'(Oreshnik)가 오는 12월 벨라루스에 배치될 예정이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나탈리야 에이스몬트 벨라루스 대통령 공보실장은 이날 (오레쉬니크) 배치를 위한 준비가 거의 완료 단계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레쉬니크는 지난해 11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에 발사한 최신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이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 후 내년 하반기 벨라루스에 오레쉬니크를 배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루카셴코는 이날 유럽과 미국이 벨라루스와 러시아에 대해 하이브리드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오레쉬니크 배치는 "서방의 군사적 도발이 고조된 데 따른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레쉬니크는 가장 위험한 무기 중 하나"라며 "비행시간은 몇 분에 불과해 실수나 도발이 발생할 경우 이를 수습할 시간조차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