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경기 침체 우려에 기준금리 0.25%p 내린 4%로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 건물 2022.08.04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 건물 2022.08.04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7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4%로 내렸다.

AFP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영란은행은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9명의 정책 위원 중 5명의 찬성으로 이같이 금리를 인하했다. 4명은 기존의 금리를 유지할 것을 주장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5월 3.4%에서 6월 3.6%로 예상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고용 시장 위축과 저조한 성장세는 여전했고 영국의 5월 국내총생산(GDP)이 전월 대비 0.1% 감소하며 경기 침체가 우려되자 이같이 인하를 단행했다.

한편 영란은행은 금리 인하와 함께 올해 영국 경제 성장률을 1.25%로 전망했다. 이는 영란은행의 이전 전망치인 1%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