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유대인 살해 지지' 가자 출신 학생…佛명문대 "입학 취소"

"인종차별·반유대주의에 맞서 싸우는 대학 가치와 모순"

프랑스 명문 대학 시앙스 포 릴 대학 전경. 2024.5.2 ⓒ AFP=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프랑스의 한 명문 대학이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유대인 살해 지지 메시지를 게시한 가자지구 출신 여학생의 입학을 취소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프랑스 명문 대학 시앙스 포 릴(Sciences Po Lille)은 교육부·지역당국과 협의한 후 "여학생의 예정된 등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앙스 포 릴은 해당 여학생의 일부 소셜미디어 게시물 중 일부가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반유대주의·차별·증오 선동에 맞서 싸우는 우리 대학의 가치와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여학생의 계정은 폐쇄된 상태다. 다만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스크린샷에는 여학생이 유대인 학살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리포스트한 걸로 나타났다고 AFP는 전했다.

여학생은 예루살렘 주재 프랑스 총영사관의 추천으로 시앙스 포 릴 입학을 제안받았으며 프랑스로 입국한 후 대학 총장의 집에서 임시로 지냈다.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교부 장관은 "반유대적 발언을 한 가자 출신 학생은 프랑스에 있을 자리가 없다"며 내부 조사를 지시했다.

브루노 리테요 내무장관도 "증오적인 소셜미디어 계정의 폐쇄를 명령하고, 지역당국에 법적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리테요 장관은 "하마스 선전가들은 우리나라에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