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평양 직항 항공권 판매 시작…8시간 소요·79만원 이상

러 항공사 노르드윈드 운항…27일 첫 평양행 항공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4년 6월 19일 (현지시간) 평양의 금수산 영빈관에서 열린 회담에 도착을 하고 있다. 2024.06.2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북한 평양을 오가는 직항 항공권 판매가 시작됐다.

타스통신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항공사 노르드윈드가 모스크바-평양 노선의 항공권 판매를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첫 평양행 비행기는 오는 27일 뜬다. 항공권 가격은 4만4600루블(약 79만원)부터이며, 소요 시간은 8시간 정도다.

평양에서 모스크바로 가는 항공편은 29일부터 운항 예정이다.

러시아 민간항공청 로사비아치야는 이달 초 노르드윈드의 모스크바-평양 정기 항공편 운항을 허가했다.

그동안은 모스크바와 평양을 오가려면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해야 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0년 중단한 모스크바-평양 직행 열차 운행도 올해 6월 재개했다.

러시아와 북한은 동맹 수준의 관계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을 계기로 빠르게 밀착하고 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