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중 외교장관 회동…"대미관계, 우크라전 전망 등 논의"

중국과 러시아 국기. 2022.03.24.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중국과 러시아 국기. 2022.03.24.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러시아와 중국이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미국과의 관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났다. 라브로프 장관은 중국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양측은 미국과의 관계,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며 "유엔과 안전보장이사회, SCO, 브릭스(BRICS), G2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국제무대에서 양국 간 긴밀한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22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석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당시 이들은 "두 나라 간의 우정에는 한계가 없고 협력하지 못할 분야가 없다"는 내용의 공동 선언문을 발표해 '한계 없는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 이후 푸틴 대통령은 여러 차례 중국을 '동맹국' 또는 '전략적 파트너'로 일컬으며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