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아이폰16' 판매 금지 해제…애플과 이번주 계약

아이폰 16 시리즈. 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아이폰 16 시리즈. 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인도네시아 정부가 애플의 아이폰16 판매 금지를 해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2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아이폰16 판매 금지를 해제하는 조건에 합의해 이르면 이번 주 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산업부가 가능한 한 빨리 아이폰16 판매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10월 휴대전화와 태블릿의 40%를 현지 부품으로 제조해야 한다는 투자 규정을 애플이 준수하지 않았다며 아이폰16 모델의 마케팅과 판매를 금지했다.

애플은 이후 인도네시아 정부에 10억 달러의 투자를 제안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각료에게 이 제안을 받아들이라고 지시했지만, 산업부는 갑자기 더 나은 조건을 요구하며 금지령을 유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설명했다.

10억 달러 투자 외에도 애플은 현지에서 자사 제품을 설계하고 유사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프라보워의 승리"라며 "단순히 인도네시아를 판매 허브로 사용하는 대신 자국에서 상품을 개발하고 현지 제조를 촉진하기 위해 더 많이 투자하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는 2억 8000만 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전체 인구 과반이 44세 미만에 최신 기술 접근성이 좋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