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탈원전국' 이탈리아, 40년만에 원전 재가동할 듯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탈리아 정부가 2027년 말까지 입법을 완료해 40년 가까이 멈췄던 원전을 재가동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일간지 '일솔레 24 오레'와의 인터뷰에서 길베르토 피체토 프라틴 이탈리아 환경에너지안보부 장관은 "이탈리아는 원자력 에너지를 재가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것이 "재생 에너지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균형 있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믹스를 보장하기 위해 이(재생에너지)를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첫 번째 법안이 2주 내에 내각에 제출될 것이라고 했다.
이탈리아는 1986년 체르노빌원전사고 이후 반원전 여론이 거세자 1987년 국민 투표를 통해 탈원전을 결정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세계 최초 탈원전 국가로 여겨진다.
하지만 조르자 멜로니 총리의 우파 정부는 원전이 탈탄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원자력이 에너지 믹스의 최소 11%를 차지할 경우 원자력이 2050년 말까지 경제의 탈탄소화 비용에서 170억 유로(약 25조 5450억원)를 절약할 수 있다고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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