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총리 "바주카포식 특단의 조치 취해야"

위기에 놓인 유로존 구제위해 EFSF 증액 촉구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출처:AFP© News1>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사진)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지도자들에게 "시간이 촉박하다"며 역내 채무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커다란 바주카포(big bazooka) 식 해결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br>캐머론 총리는 9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독일과 프랑스가 유로존 해결을 위한 입장차이를 좁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br>바주카(bazooka)포(砲)는 대전차 공격에 사용되는 로켓 무기인 무반동포를 뜻한다.  이 용어는 비유적인 의미로 위기때 `발사 해' 해결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뜻한다.<br>캐머론 총리가 언급한 '바주카포식 접근법'이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미국의 재무장관이었던 행크 폴슨이 주도한 구제금융법안(TARP)을 의미한다.<br>TARP는 미국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자 도입한 것으로  AIG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등 금융권은 물론 크라이슬러와 제너럴모터스(GM) 등 많은 기업들이 기사회생했다.<br>캐머런 총리는  "유럽의 불확실성으로  세계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며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가 한 발짝 물러설 것을 요청했다.<br>그는 또  "독일은 유로존의 집단책임을 다 해야 한다"며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위기에 빠진 그리스를 구제하기 위해 마련된 4400억 유로 규모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충을 종용했다.<br>그는 "위태로운 유로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신속하고 급진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바주카포식 접근법이 유로존 운명을 시장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하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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