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A380, '역사의 뒤안길로'…2021년 마지막 생산
계속된 판매 부진…항공사, 작고 민첩한 기종 선호
에미레이트 항공 A380 주문 줄이기로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가 수년간 계속된 판매부진에 '하늘을 나는 호텔'로 불리는 A380의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오는 2021년 마지막 A380 기종을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잉 747 기종에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밀었던 A380 기종은 544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세계 최대 항공기였다. 그러나 항공사들이 예상과 달리 더 작고 민첩한 기종을 선호하면서 설 자리를 잃었다.
에어버스가 A380 생산중단 계획을 발표하면서 A380 기종의 최대 고객인 에미레이트 항공은 A380에 대한 주문을 줄이고, A350과 A330네오 기종 70대를 주문하기로 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A380 기종 100대를 보유하고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세이크 아메드 빈 사이드 알막툼 회장은 "우리는 창사 이래 A380의 견고한 지지자였다"며 "우리의 주문을 포기해야 하는 것이 실망스럽지만 생산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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