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중단 위기' 에어버스 A380…UAE에 20대 더 판다
에미레이트 항공과 17조 계약…2020년부터 인도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생산 중단 '위기'를 맞았던 프랑스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의 A380 여객기가 다시 판로를 찾았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에미레이트 항공사가 최소 20대의 A380 여객기를 주문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에미레이트 항공은 18일 에어버스사와 160억달러 상당의 A380 신규 구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380는 지난 2007년 처음 취항한 최대 853석 규모의 2층짜리 초대형 여객기로서 미국 보잉사의 대표 기종인 B-747보다 약 30% 정도 더 커 개발 당시 각국 항공사와 승객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그러나 최근 각국 항공사들이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중소형 여객기 구입 비중을 늘리면서 에어버스의 A380 판매실적 또한 곤두박질을 쳤다.
이런 가운데 에어버스는 지난달 에미레이트 항공과의 A380 판매 관련 협상이 한 차례 결렬되자, "협상이 타결되지 못할 경우 A380 생산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현재 100여대의 A380을 운용하고 있는 중동 최대 항공사다.
에어버스 측은 A380의 최소 생산기준인 연간 6대 이상을 달성하려면 에미레이트 항공과의 계약이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와 관련 에미레이트 항공 측은 에어버스와의 추가 협상을 통해 우선 A380기 20대를 오는 2020년부터 새로 도입하고, 추가로 16대를 주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AFP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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