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독재자 프랑코 전 총통의 외동딸, 91세로 사망
카르멘 프랑코, 추모 재단 이끌며 독재 통치 옹호
- 최종일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스페인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1892~1975년) 전 총통의 외동딸이 29일(현지시간) 91세로 마드리드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최근까지도 부친의 파시스트 독재 통치를 적극 옹호했던 카르멘 프랑코는 올 초에 자신이 말기 암 환자임을 밝혔다.
카르멘의 손자인 루이 알퐁소 드 부르봉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신이 할머니를 데려갔다"고 전했다.
카르멘의 자서전을 집필한 니에베스 헤레오는 현지 매체 '엘 문도'에 "그녀는 마드리드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7명의 자녀를 둔 카르멘은 부친 사망 일 년 뒤인 1976년 설립된 '프란시스코 프랑코 재단'을 이끌었으며, 후안 카를로스 1세 국왕으로부터 공작 작위를 받았다.
지난해 열린 부친의 추모식에 카르멘이 참석했을 때 프랑코 전 총통 지지자들은 마드리드에 있는 교회 광장에서 파시스트 인사를 하기도 했다.
카르멘은 올해 집필이 끝난, 허구가 가미된 자서전(fictionalised biography)의 에필로그에서 "나의 부친, 그를 평가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역사다"고 말했다.
스페인에서 프랑코 전 총통의 후손들은 독재자가 남긴 막대한 재산을 이용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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