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국방 "러' 군용기 정기적 영공 침범"
-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러시아 군용기가 정기적으로 에스토니아 영공을 침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AF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네스 한소 에스토니아 국방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가 꽤 정기적으로 우리 영공을 침범해왔다"며 "그들은 트랜스폰더(송수신기)를 꺼놓은 채 발틱해 상공을 비행했다"고 주장했다.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파리를 방문한 그는 "군용 레이더가 트렌스폰더가 꺼놓은 상황에서도 이를 감지할 수 있으나 민용 레이더는 그렇지 않다"며 "이는 매우 무모한 행동이자 어떠한 사고가 발생하기를 기다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소 장관은 "러시아 군용기와 여객기가 충돌한다고 상상해보라"며 "정상적인 국가에서는 이런 유형의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도발은 우리에게 도전하는 것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소 장관은 오는 7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014년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의 러시아 병합 이후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나토와 러시아 간 갈등이 이어지면서 발트해 국가들과의 긴장도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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