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브뤼셀 공항 3일부터 부분 운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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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지난달 22일 발생한 테러로 전면 폐쇄됐던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자벤텀 공항)이 오는 3일(현지시간)부터 부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간 파업 의사까지 내비치며 공항 운영 재개를 반대했던 브뤼셀 경찰 노조는 1일(현지시간) "합의가 이뤄졌다"며 공항이 3일부터 운영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경찰 노조는 공항 운영 재개에 앞서 공항과 정부 측에 화물 검색을 대폭 확대할 것을 요구했었다. 모든 공항 방문객과 차량을 상대로 금속 탐지기를 이용한 대대적 검문 작업을 벌이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공항 측은 유럽 내 어느 나라도 그와 같은 검문은 실시하지 않고 있는 데다, 불필요한 검문 때문에 공항 이용객 등이 대기하는 줄이 길어지면 오히려 테러 표적이 될 수 있다며 노조의 요구를 거부했었다.

공항과 노조 측 합의사항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공항 관계자 또한 "이르면 3일부터 항공기 운항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번에 브뤼셀 공항 운영이 재개되더라도 여행객 처리 규모는 종전의 20% 수준인 시간당 800~1000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공항 측도 공항이 정상 운영되는 데까지는 수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yjw@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