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톰슨, 죽은 물고기 들고 누드로…엽기 or 선의
- 정이나 기자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해양생물 남획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해외의 스타들이 말그대로 벗고 나섰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 등에 따르면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스타 엠마 톰슨이 남편 그렉 와이즈와 나체로 커다란 포르투갈 검은갈치 두 마리를 들고 찍은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죽은 물고기를 든 톰슨과 와이즈는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이 이처럼 맨손으로 물고기를 들고 포즈를 잡은 이유는 영국 환경단체 '피쉬러브(Fishlove)'의 해양생물 보호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톰슨은 "나는 이렇게 살아있는데 죽은 물고기를 들고 있으면 약간 죄책감이 들기는 한다. 그러나 어류의 남획과 바다를 오염시키는 행위를 그만두지 않으면 이런 아름다운 생물들이 모두 위험해진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심해 어획은 지속될 수 없고 불필요하며 이에 따라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 출연한 미리암 마고리스를 비롯해 마크 라일런스, 조셉 밀슨, 펠리시티 딘, 더그레이 스콧 등 영국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
지난해에는 배우 헬레나 본햄 카터가 나체로 27kg에 달하는 황다랑어를 들고 찍은 사진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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