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의 성서' 미슐랭가이드 발표…세계1위 노마 수모

미슐랭 가이드에서 24일(현지시간) 별 3개를 받은 덴마크 레스토랑 '제라늄(Geranium)'의 수석 요리사 하스무스 로푸(가운데). ⓒ AFP=뉴스1
미슐랭 가이드에서 24일(현지시간) 별 3개를 받은 덴마크 레스토랑 '제라늄(Geranium)'의 수석 요리사 하스무스 로푸(가운데).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에 네 번이나 오른 덴마크의 고급 레스토랑 '노마(Noma)'가 자국에서 1위 자리를 빼앗겼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이날 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슐랭이 발간한 세계 맛집 목록 '미슐랭 가이드(Michelin Guide)'를 인용해 레스토랑 '제라늄(Geranium)'이 덴마크 최초로 최고 등급인 별 3개를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노마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별 2개에 그쳤다.

미식가들 사이에서 '성서'로 불리는 미슐랭 가이드의 인정을 받은 제라늄은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환경친화 레스토랑이다. 2007년 개업 이후 2012년부터 2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에 이름을 올렸다. 수석 요리사 하스무스 로푸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요리경연대회 중 하나인 보퀴즈도르(Bocuse d'Or)의 2011년도 수상자다.

노마는 지난 2010, 2011, 2012, 2014년 영국의 외식 잡지 '레스토랑'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이다.

세계 외식 가이드와 웹사이트 200여곳을 분석해 순위를 매기는 프랑스의 '라 리스뜨(La Liste)'에서도 제라늄이 노마를 앞섰다. 제라늄과 노마는 각각 173위, 217위에 올랐다.

미식가들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외식 잡지 편집장인 예스퍼 옌슨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노마의 음식은 장난감 같다"며 "즐겁긴 하지만 미슐랭 가이드에 오르기엔 너무 가볍고, 별 3개를 얻기엔 산만하다"고 평했다.

북유럽에서는 제라늄 외에도 노르웨이 오슬로의 '마모(Maaemo)'가 별 3개를 받았다.

soho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