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질에 넘어진 시리아 유명 축구감독…"울 수 없다"

오사마 압둘 무센(왼쪽)과 아들(앞줄 맨왼쪽). 무센은 시리아 데이르세조르를 연고로 하는 명문 축구클럽의 유명 감독이었다. (출처: 알아라비아 뉴스) ⓒ 뉴스1

(서울=뉴스1) 최은지 인턴기자 = 헝가리 여기자의 발에 걸려 넘어진 난민이 시리아 유명 축구감독으로 알려지며 그의 인생유전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아랍권 유성방송 '알아라비아'는 10일(현지시간) 아들을 안고 달리다 여기자의 발에 차여 넘어진 남성이 시리아 데이르세조르를 연고로 하는 명문 축구클럽의 감독 오사마 압둘 무센이라고 보도했다.

유명 감독이던 무센은 아사드 정부에 대한 반정혐의로 탄압받고 이슬람국가(IS)의 공세에 고향 데이르세조르를 등지고 난민행렬에 올랐다.

오사마 압둘 무센 (출처: 알아라비아 뉴스) ⓒ 뉴스1
발길에 넘어졌던 무센이 놀란 아들을 달래고 있다.ⓒ 로이터=뉴스1

평소에도 아들과 운동장에서 축구를 자주 했던 오사마는 아들과 자유롭게 축구를 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위해 새로운 터전을 찾다가 어이없는 봉변을 당하고 말았다.

오사마 압둘 무센 (출처: 알아라비아 뉴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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