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 분리독립 주민투표 시작
- 정이나 기자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인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에서 분리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가 시작됐다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중앙정부는 주민투표가 '수렁(abyss)'으로 빠지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우크라이나 대통령 대행은 도네츠크, 루한스크의 분리독립은 구렁텅이로 빠지게 되는 조치이며 주민들의 일상과 경제, 사회 정책이 파괴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과 슬라뱐스크에는 폐타이어와 고철 등을 이용해 만들어진 바리케이드가 군데군데 설치됐다. 10일 밤 슬라뱐스크에서 시위대와 군인들 간 충돌이 벌어졌지만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표에서는 대다수 주민들이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러시아를 제외한 대다수 국제사회가 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 국무부는 앞서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주민투표는 국제법과 우크라이나 영토주권을 위반하는 행위이므로 미국은 이 불법투표의 결과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독일도 투표가 진행될 경우 그에 상응하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러시아에 경고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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