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피랍' 폴란드 사진기자 탈출해 귀국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AFP통신에 따르면 라도슬라프 시코르스키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마르친 수데르가 폴란드로 돌아왔다"며 "운이 좋아 탈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프리랜서 사진기자인 수데르(34)는 폴란드 코르비스통신 등에 사진을 제공해오다 지난 7월 24일 북서부 이들리브주(州) 사라케브 소재 미디어센터에서 무장괴한에 납치됐다.

수데르의 납치를 주도한 개인이나 단체도, 그가 피랍된 이유도 밝혀지지 않았다.

언론인 인권단체 국경없는기자회(RSF)에 따르면 시리아는 언론인들이 일하기 가장 위험하고 열악한 국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정부시위가 시작된 2011년 3월 이래 지금까지 최소 24명의 외국 기자들과 26명의 현지 기자들이 시리아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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