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NSA, 프랑스 내 전화통화 대규모 감청"

(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 = 르몽드는 이날 온라인판에 미국 정부의 개인정보 수집을 폭로한 전직 NS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으로부터 입수한 문건을 인용해 이같이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NSA는 지난해 12월 10일~올해 1월 8일까지 약 30일에 거쳐 프랑스 내 전화통화 7030만 건을 도청했다.

NSA는 프랑스 내 특정 전화번호들의 연락내용을 자동수집하고 암호명 'US-985D'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문자메시지를 엿봤다고 르몽드는 설명했다.

르몽드는 자신들이 입수한 문건이 NSA가 테러연루 혐의를 받은 이들 뿐만 아니라 정재계 주요 인사들을 표적으로 감청활동을 벌였다는 의혹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내무장관은 르몽드 보도에 대해 이날 유럽1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충격적"이라고 주장하며 미국 정부에 해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미국 당국이 '기밀' 문건에 관한 르몽드의 보도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앞서 NSA가 지난 2010년 당시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의 이메일 계정에 침투했다고 폭로했다.

멕시코 당국은 이같은 혐의에 대해 미국 측에 조속한 해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NSA의 불법 전자감시 프로그램 프리즘(PRISM)을 폭로한 스노든은 홍콩을 거쳐 러시아로 임시망명했다. 미국 정부는 스노든에 대해 간첩혐의를 적용해 본국송환을 요구하고 있다.

ezyea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