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A 기밀 폭로' 그린월드 기자, 가디언 떠나

(워싱턴 로이터=뉴스1) 정이나 기자 = 그린월드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가디언에서의 경험은 매우 생산적이고 만족스러웠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언론인으로서 포기할 수 없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회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그린월드가 이베이 창업자 피에르 오미디야르가 투자한 신생 미디어 회사로 거취를 옮긴다고 전했다.

가디언 브라질 특파원을 지내고 있는 그린월드 기자는 지난 6월부터 전직 미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으로부터 제공받은 정보를 폭로해 연일 전 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오미디야르는 프랑스에서 태어난 이란계 미국인으로 하와이 유료 온라인신문 '호놀룰루 시빌비트(Honolulu Civil Beat)'를 소유하고 있으며 사회적 기업가들을 후원하기 위해 '민주주의 기금(Democracy Fund)'을 설립했다.

l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