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베네수엘라發 에어프랑스에서 코카인 1.3톤 적발

21일(현지시간) 마뉘엘 발스 프랑스 내무장관이 카라카스발 파리행 에어 프랑스에서 적발한 코카인 1.3톤을 담았던 30개의 가방을 공개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AFP=뉴스1
21일(현지시간) 마뉘엘 발스 프랑스 내무장관이 카라카스발 파리행 에어 프랑스에서 적발한 코카인 1.3톤을 담았던 30개의 가방을 공개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프랑스 경찰이 사상 최대 규모인 1.3톤의 코카인을 적발했다고 마뉘엘 발스 내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발스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1일 에어 프랑스 여객기에서 약 2억2000만달러어치에 달하는 순도 100%짜리 코카인 1.3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코카인은 30개의 가방에 나뉘어 포장돼 있었으며 프랑스에서 발견된 사상 최대 규모이다.

이번 수사에 정통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코카인이 발견된 여객기는 베네수엘라의 수도인 카라카스를 떠나 파리에 도착했다.

이번 수사는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경찰과의 공조 수사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몇 명의 범죄단체 조직원들"이 체포됐다고 발스 장관은 말했다.

발스 장관은 코카인이 담겨 있던 빈 가방들을 공개하며 "마약 거래인들의 항공기 마약 운반에 맞선 국제 수사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여객기 승객들 중에선 코카인 반입과 관련된 인물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발스 장관은 이어서 올해 들어 약 4톤의 코카인을 적발했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당국도 이 코카인의 출처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구엘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내무·법무장관은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자국 검찰과 마약수사대가 이 코카인이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에서 여객기에 실린 경위와 그 배후가 누구인지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 마약감시기구에 따르면 코카인은 콜럼비아,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등에서 자라는 코코아나무 잎에서 추출된다.

하지만 마약 거래인들은 남미 외 외국으로 밀수 영역을 점점 더 넓혀가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베네수엘라 경찰은 약 45톤의 불법 마약을 적발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