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2015~2025년은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11년"

2025년 산업화 이전 평균보다 약 1.43도 높아

역대급 더위가 지속됐던 지난해 7월 광주 북구 일곡 제1근린공원 바닥 분수에서 중학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9 ⓒ 뉴스1 박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는 23일(현지시간) 2015년부터 2025년까지 관측 이래 가장 더운 11년이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MO는 이날 해당 내용이 담긴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를 공개했다.

WMO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1년 동안은 1850년 관측 시작 이후 가장 더운 해였다.

2025년은 산업화 이전 평균보다 약 1.43도 높았으며, 역대 2위 또는 3위(데이터셋에 따라 다름)로 더운 해에 들었다.

가장 더운 해는 산업화 이전 평균보다 약 1.55도 높은 2024년이었다.

또한 2025년 주요 지점의 빙하 감소량은 역대 5번째로 심각했다. 아이슬란드와 북미에서 이례적인 빙하 손실이 보고됐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 기후가 비상 상태에 처해 있다"며 "지구가 한계를 넘어서고 있으며 모든 핵심 기후 지표가 적색경보를 울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각국 정부는 2015년 파리 협정에서 지구 온난화를 1.5도 이내로 억제하기로 서약한 바 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