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도 '생존 한계선' 넘나…"5년 내 도달 가능성 70%"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 경고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 국제사회 제시한 '인류 생존의 마지노선'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유엔은 2025년부터 2029년 사이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섭씨 1.5도 이상 오를 가능성이 70%라고 경고했다.
유엔 산하 기상·기후 기관인 세계기상기구(WMO)는 28일(현지시간) 발간한 연례 기후보고서를 통해 지구가 2023년과 2024년, 역대 가장 더웠던 두 해를 보낸 이후에도 역사적인 수준의 온난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WMO의 코 배럿 사무차장은 "우리는 기록상 가장 더웠던 10년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타깝게도 이 WMO 보고서는 향후 몇 년간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는 우리 경제, 일상생활, 생태계, 그리고 지구에 점점 더 큰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임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WMO는 2025년에서 2029년 사이의 연평균 지구 지표면 온도가 산업화 이전 평균보다 1.2도에서 1.9도 높을 것으로 예측하면서, 2025년에서 2029년 사이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평균보다 1.5도를 초과할 가능성도 70%로 전망했다.
'지구 평균기온의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1.5도 상승'은 인류 생존의 마지노선이자 지구 기온 상승의 임계점으로 꼽힌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를 비롯한 다수의 보고서는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전보다 1.5도 높아질 경우 해수면이 10㎝ 상승해 인구 1000만 명 이상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물 부족 인구도 최대 50% 늘어난다고 분석해 왔다.
앞서 2015년 195개국은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지구 평균온도가 2도(가능할 경우 1.5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파리기후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유럽연합(EU) 기후 감시 기관인 코페르니쿠스 역시 현재 지구의 평균기온은 이미 산업화 전 평균보다 1.39도 올랐고, 2029년 혹은 그 이전에 1.5도 상승에 도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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