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 대규모 셰일유전 발견...2경3000조원 가치추산
개발업체 링크 주가 23.6% 급등
링크는 호주 중부에 위치한 아르카링가 베이즌에서 발견된 3개 유전에 대한 2곳의 독립평가에 따르면 해당 유전의 셰일층에 최대 2330억배럴의 석유가 매장됐다고 추정했다고 발표했다.
링크는 성명을 통해 평가보고서의 분석에 따르면 고대기에 형성된 지층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머금은 화석화된 물질 케로겐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이에 링크의 주가는 이날 23.6% 급등한 2.67호주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발견된 유전에서 수익성 석유를 개발할 수 있을 지를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링크의 피터 본드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신문 페어팩스에 "배럴당 100달러선으로 움직이는 원유 1000억배럴만 거기에서 뽑아내도 엄청난 숫자임에 틀림없다"면서도 "석유 자원의 가치는 그런 식으로 매기는 것이 아니다. 현 단계에서 어떠한 가치판단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피터 링크 CEO는 그러나 발견된 유전에서 최소 35억배럴에 달하는 셰일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면서 "최근 들어 본 적이 없을 정도"의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식으로 보든지 간에 상당히 큰 규모"라고 덧붙였다.
링크는 성명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유전을 개발할 셰일석유 전문가들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파트너를 찾기 위해 바클레이스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전이 발견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州)의 톰 쿠트산토니스 광업장관은 이번에 발견된 유전의 규모는 호주 전체가 자급자족하고도 남아 순수출국이 될 수도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호주천연자원경제부는 호주의 석유수입이 2050년까지 10년동안 매년 2.1%씩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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