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고교서 또 총성…16세 학생 총격에 3명 사망·8명 부상

용의자 재학생도 사망…피해자는 14~17세 학생들
지자체장 "부상자 8명 중 4명은 위독한 상태"

지난 6월 마닐라 남동쪽 타클로반 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15세와 14세 학생 두 명이 총격을 가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당한 사건이 발생한 다음 날, 한 학부모가 등교하는 학생들의 가방 검사를 돕고 있다. 2026.06.2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필리핀 남부의 한 고등학교에서 18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벌어져 용의자를 포함해 최소 3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 남코타바토주 방가 소재 한 국립 고등학교에서 16세 재학생이 총기를 발사한 뒤 현장에서 숨졌다.

알베르트 팔렌시아 방가 시장은 "범행을 저지른 학생을 포함해 총 3명이 사망했고 부상자 8명 중 4명이 위독한 상태"라며 "피해자들은 모두 14~17세 학생들"이라고 전했다.

현지 경찰과 당국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총기 반입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최근 청소년에 의한 교내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18일 민다나오섬 삼보앙가시의 한 중학교에서 한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학생 1명이 숨졌고 범행을 저지른 학생도 현장에서 사망했다.

지난 6월에도 필리핀 중부 레이테주 타클로반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10대 용의자들이 권총을 난사해 학생 3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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