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독립기념일 테러 모의…파키스탄 연계 조직원 200명 체포"
14개주서 대대적 단속 "총기·수류탄 압수"
파키스탄 외무부 "근거 없는 선전" 반발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인도 정부가 독립기념일(8월 15일)에 즈음해 파키스탄 정보기관 연계 테러조직을 적발, 조직원 200여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미트 샤 인도 내무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파키스탄 정보부(ISI)의 지원을 받는 '샤자드 바티 네트워크'를 와해했다"고 밝혔다.
샤 장관은 "조직원 200명 이상을 체포해 이들이 준비하던 테러 공격을 사전에 저지했다"고 주장했다.
인도 보안당국은 독립기념일을 사흘 앞둔 지난 12일 전국 14개 주에서 동시다발적인 검거 작전을 벌였다. 인도는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해 올해 독립 80년째를 맞았다.
당국은 작전 과정에서 권총과 실탄, 수류탄, 사제 폭발물 등을 압수했다고 설명했다.
샤 장관은 특히 압수한 수류탄에 파키스탄 국영 방산업체 파키스탄병기공장(POF) 표식이 있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측은 인도 당국의 이 같은 주장에 즉각 반발했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샤 장관 주장을 "강력히 부인한다"며 인도 측 발표를 "근거 없는 선전"이라고 비판했다. 파키스탄은 그동안 인도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에 연루된 무장단체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거듭 부인해 왔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상대국이 자국 내 테러 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양국은 작년에 인도령 카슈미르 관광지에서 26명이 숨진 총격 사건을 계기로 나흘간 무력 충돌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인도는 파키스탄계 무장세력이 공격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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