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 北대사 "北 쿠르스크 작전 참여, 최고 수준 동맹 증명"

'포괄적 동반자 조약' 2주년…"양국 협력 전방위 확대"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25년 5월 1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1일 쿠르스크주를 해방하는 데 도움을 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군인들의 전투능력과 용감성, 영웅주의에 대해 평가했다고 2면에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최근 2년간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이 전방위로 확대된 가운데, 신홍철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가 북한군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파병을 두고 "양국 동맹 관계가 최고 수준에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신 대사는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전러시아 국립외국문학도서관에서 열린 북러 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 2주년 기념 전시회 개막식에서 "새 조약 체결 이후 2년 동안 북러 간 연대와 협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북한 군인들의 쿠르스크 해방 작전 참여는 "해당 지역 해방에 결정적 기여를 했으며, 양국 간 동맹과 형제적 관계가 최고 수준의 전략적 단계에 있음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의 현실은 우리에게 조·러(북·러) 동맹관계가 변함없이 유지되고, 고갈되지 않는 잠재력과 생명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날 조·러 관계는 진실하고 헌신적이며 신뢰에 기반한 동지적 관계이자 동맹관계로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면서 "이는 양국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의 의무와 정의의 이상에 헌신함으로써 얻어낸 정당한 결과이며, 우리의 선택이 옳았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러·북 양국은 2023년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러와 2024년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정상회담 이후 협력 관계를 급속도로 진전시키고 있다.

특히 2024년 6월 푸틴 방북 당시 양국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면서 협력 분야를 경제·외교·군사·문화 등 전방위로 확대해왔다.

조약은 어느 한쪽이 무력 공격을 받을 경우, 유엔헌장 제51조(집단적 자위권 조항)에 따라 군사 및 기타 지원을 지체 없이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을 근거로 북한은 2024년 10월부터 우크라이나군에 점령된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 재탈환을 위한 러시아군의 군사작전에 자국군을 파병해 지난해 4월 쿠르스크 영토를 수복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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