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최악의 잠수 사고…이탈리아 연구자 5명 목숨 잃어
지난주 심해 동굴 탐사 중 사고 발생…20일 시신 모두 수습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휴양지로 유명한 몰디브에서 다이빙 사고로 이탈리아인 잠수사 5명이 사망했다. 지난주 발생한 사고에서 19일까지 세 구의 시신을 발견한 데 이어 20일 마지막 두 구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몰디브 정부 대변인은 이날 "마지막 두 구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주 데바나 칸두 지역의 심해 동굴을 탐사하던 중 발생했다. 이들은 연성 산호 연구를 위한 허가를 받고 잠수했으나 예상보다 훨씬 깊은 곳까지 내려갔을 가능성이 조사되고 있다.
대변인은 "예비 신원 확인 결과 희생자들이 이탈리아인임이 확인됐으며, DNA 검증은 인터폴 등과 협력해 진행될 것"이라며 "시신은 모두 이탈리아로 송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희생자 중에는 제노바대학 교수이자 해양생태학자인 모니카 몬테팔코네(51)와 그의 딸도 포함됐다. 몬테팔코네는 몰디브 해역에서 정기적으로 잠수 연구를 해온 전문가였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잠수팀의 강사가 발견됐고, 19일에는 핀란드 전문 구조팀의 지원으로 두 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그러나 수색 과정에서 몰디브 국방군 소속 잠수사 한 명이 감압병으로 숨지는 비극도 이어졌다.
몰디브 당국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가 계속될 것"이라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사실을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