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 캐나다 총리 "이란 전쟁 참전 가능성 배제 못해"
"동맹국과 함께하며 캐나다 국민 보호"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5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전쟁에 참전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AFP 통신에 따르면, 호주를 방문 중인 카니 총리는 이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참전 관련 질문에 "가정적 상황일 뿐"이라면서도 "참전 가능성을 단정적으로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동맹국들과 함께할 것이며 항상 캐나다 국민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카니 총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당일인 지난달 28일 성명을 통해 "캐나다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막고, 이란 정권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추가로 위협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미국의 행동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날(4일) 호주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노력을 지지한다면서도 이번 공습이 "국제법과 부합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발 물러섰다.
한편 카니 총리는 이날 호주 의회를 방문해 패권적 성격이 강해지는 세계 질서 속에서 중견국 간 연대를 촉구했다.
카니 총리는 호주와 캐나다 같은 국가들은 세계 질서의 새로운 규칙을 함께 만드는 데 협력할 것인지 아니면 강대국들이 규칙을 정하도록 둘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며 "새로운 세계에서 중견국들은 단순히 더 높은 장벽을 쌓고 뒤로 물러설 수 없다.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