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 걸프국 외교수장과 잇달아 통화…"중동 특사 파견할 것"
왕이 외교부장, 오만·이란·프랑스 등과 연쇄 접촉…중재 노력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중동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이란의 공격을 받고 있는 걸프 국가 외교 수장들과 연이어 통화를 하면서 중동 특사를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이날 압둘라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외교장관,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과 연이어 통화했다.
왕 부장은 알나하얀 장관에게 "전쟁의 확산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으며 결국 피해는 지역 주민들이 입게 된다"면서 특히 에너지·경제·민생과 관련된 비군사 목표물을 공격해서는 안 되며 해상 운송로의 안전도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이 평화를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동 문제 특사를 지역에 파견해 중재 노력을 진행하고 지역이 평화와 안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UAE가 자국 내 중국 시민과 기관의 안전을 계속 보장해 줄 것을 기대한다 덧붙였다.
알사우드 장관과의 통화에서도 "어떤 이유로도 무차별적인 무력 사용은 용납될 수 없으며 민간인과 비군사 목표물을 공격하는 행위는 반드시 규탄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중동 지역에서 충돌이 확산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다른 걸프 국가들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은 중국이 바라지 않는 일이라며 중동 문제 특사를 지역 국가들에 파견해 중재 노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당사국이 군사 작전을 중단하고 조속히 대화와 협상으로 돌아가 추가적인 긴장 고조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UAE와 사우디 외무장관은 중국에 역할을 촉구했다. 알나하얀 장관은 "긴장이 고조된 현 상황에서 중국이 지역 긴장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계속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사우드 장관도 중동에서 조속히 평화와 안정을 이루기 위해 중국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왕이 부장은 이란 전쟁 확산으로 중동 위기가 고조되자 오만, 이란, 프랑스, 이스라엘 등 관련국 외무장관과 연이어 통화하며 중재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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